Pyun Hye-Young

Pyun Hye-Young: Der Riss Roman

Product information "Pyun Hye-Young: Der Riss"

Kann das Leben einen so tiefen Riss bekommen, dass man durch ihn hinabstürzt und darin verschwindet? Ogi hat Schuld an dem Unfall, durch den seine Frau getötet wurde. Im Haus seiner Schwiegermutter vegetiert er nun schwer verletzt vor sich hin. Seine Welt schrumpft zu dem Bett, in dem er liegt. Im Inneren halten beunruhigende Gedanken an seine Frau ihn gefangen. Draußen verwandelt sich ihr üppiger Garten in einen welken Orten, entstellt von dunklen Löchern, die die Schwiegermutter wie besessen gräbt. Was verbirgt sich hinter der unheimlichen Obsession für den Garten? Ein so kafkaesker wie hypnotisierender Roman von den verstörenden Rissen, die Einsamkeit, Schuld und Entwurzelung im Leben hinterlassen können.

»Eine mutige, verstörende und von Licht und Schatten geprägte Erzählung.« Galore (17. Mai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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