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Kafka

Franz Kafka Tagebücher (Kafka-eui il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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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카프카 일기 완역본.
20세기의 대표적인 독일어권 산문 작가 카프카는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 작가다. 카프카 생애 마지막 연인 밀레나는 1921년에 카프카로부터 일기를 넘겨받았는데 큰 노트로 열다섯 권 되는 분량이었다. 『카프카의 일기』는 이렇듯 다른 사람 손에라도 맡겨 후세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한국에서 최초로 출간한 카프카 일기의 완역본으로 그동안 카프카 문학의 뿌리를 궁금하게 여기던 한국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죽마고우 막스 브로트와 책 편집 구성을 논의하는 카프카, 밀레나에게 일기장 넘겨준 시기를 기록하여 역사 사실 확인에 일조를 한 카프카, 애증 관계였던 아버지로부터 꾸지람을 듣는 카프카, 자신의 결핵을 두고 “모든 환자에게는 그 수호신이 있는데, 폐병 환자에게는 질식의 신이 그것이다”고 고백하는 카프카 등 한 사람이 보여주는 다양한 면모가 카프카의 문학과 인생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카프카 일기는 카프카 수용사에서 특수한 지위를 가진다. 일기 기록은 다양한 카프카 해석에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일기 자체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극히 제한적이었다. 특히 카프카 일기가 완역된 적이 없는 한국에서는 더욱 그런 경향이 있었으나 이 책은 카프카 일기의 최초 우리말 번역본으로 일기를 독립적인 카프카 텍스트로 보는 데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