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Hyoung-su

Park Hyoung-su: Nana im Morgengrauen Roman

Produktinformationen "Park Hyoung-su: Nana im Morgengrauen"

Aus dem Koreanischen von Sun Young Yun und Philipp Haas

Der schüchterne Student Leo will sich nach seinem Studium auf eine Reise um die Welt begeben, bleibt jedoch in Bangkok im Prostituiertenbezirk Nana hängen.
Durch eine Verkettung von Zufällen trifft er dort an einem Imbissstand auf eine Frau, die ihn augenblicklich in ihren Bann zieht. Fasziniert und abgestoßen zugleich von seiner Ahnung, dass es sich bei dieser unbekannten Schönen um eine Prostituierte handeln könnte, spricht er sie an. Wenige Tage später sucht er Ploy, so der Name der Frau, in ihrer Wohnung in Nana auf. Doch die Verhältnisse, in denen sie dort wohnt, geben einen sehr schlechten Hintergrund für die sich anbahnende Romanze ab. Zusammen mit drei anderen Prostituierten lebt Ploy in der völlig he­runtergekommenen Mietwohnung eines schäbigen Hauses, das einen bunten, stinkenden Haufen von verarmten, verzweifelten und verwirrten Menschen beherbergt. Der sensible, ja geradezu ängstliche Leo ist abgestoßen von der erbärmlichen Unterseite der Neonglitzerwelt Bangkoks, die von Stumpfheit, Drogen, Not und Gewalt geprägt ist.
Für die reichen Erlebnistouristen ist hier jede Art von Ausschweifung, jede Form von Perversion käuflich zu erwerben. Leo jedoch erlebt die Schattenseite dieser Freiheit. Er lernt die stinkenden Eingeweide des Amüsiermolochs kennen, die in den ärmlichen Behausungen der Prostituierten und Drogensüchtigen keinem neugierigen Blick verborgen blei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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