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 Danbi

Eo Danbi: Dalgarim Mystery Roman

Produktinformationen "Eo Danbi: Dalgarim"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하루하루 시들어만 가던 효주는 어느 날 외할머니의 부고를 받고 도기마을로 향한다. 장례 마지막 날, 마을 사람들은 외할머니의 뒷산 앞에서 기묘한 의식을 하며 효주에게 함부로 산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 하지만 효주는 삼 일간의 장례를 모두 마치고 짐을 정리하다 할머니의 뒷산에 무심코 발을 들인다. 그 순간 은빛으로 빛나는 그림자가 자신의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은빛 그림자를 쫓아 들어간 숲에서 무영이라는 신비한 남자를 만난다. 무영은 다섯 번째 밤, 달가림이 있기 전까지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지 못하면 영원히 숲 속으로 사라지고 말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섯 번의 달이 뜨는 동안 사라진 그림자를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그림자가 사라지는 환상적인 숲을 배경으로 효주와 무영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신비롭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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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가 사라진 밤, 네 명의 여인이 살해당했다!진실을 쫓는 한 의녀를 둘러싼 핏빛 미스터리 2022년 《사라진 소녀들의 숲》을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허주은 작가가 2023년 에드거 앨런 포 수상작 《붉은 궁》으로 돌아왔다. 조선시대 영조 치하의 궁궐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더욱 깊어진 정치적 음모에 한층 더 풍부해진 서스펜스로, 주인공과 독자가 함께 의문의 살인 사건에 몰입하여 추리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로맨스 요소까지 가미되어 더 다채로운 읽을거리를 선사한다.이야기는 1758년 조선, 혜민서에서 네 명의 여인이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의녀 현은 자신의 스승인 정수가 이 사건과 관련하여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형조판서인 아버지와 기생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현은 출신과 성별의 장벽을 느끼고, 의녀가 되기 위해 혜민서에서 밤낮으로 공부해 왔다. 그때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이 바로 정수였다. 현은 정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홀로 진범을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인 종사관 어진의 조력을 받게 되고, 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풋풋한 사랑의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어진과 손을 잡게 된 현은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사도세자를 중심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란 허주은 작가는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더 깊이 탐구하는 데 소설이라는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특히 《붉은 궁》에서는 서사의 중심에 사도세자가 아닌 한 내의녀를 두고 이야기를 전개시킨 점이 주목할 만하다. 작가는 ‘열쇠구멍으로 역사를 엿볼 수밖에 없는 외부인의 시점’을 언급한다. 같은 민족이라는 연결감이 있지만, 먼 곳에서 한국 역사를 바라보는 듯한 약간의 거리감. 인물을 설정함에 있어서 한국계 교포 작가로서의 경험을 녹여내어, 이야기에 진정성을 더하고 생생한 감정 묘사를 끌어낸다.

31,90 €* 34,90 €* (8.6% gespart)
Lee Mi-ye: Kaufhaus der Träume
Penny wohnt in einem ganz besonderen Dorf. Betreten kann man es nur, wenn man eingeschlafen ist. Dann gibt es viel zu sehen: An einem Food-Truck kann man schlaffördernde Naschereien kaufen. In einer dunklen Gasse hat Maxim, der Produzent der Albträume, seine Werkstatt. Ein geheimnisvoller Mann wohnt in einer Hütte in einem Schneegebirge, und Elfen entwerfen Träume, in denen man fliegen kann. Viele weitere Attraktionen erwarten die Schlafenden, der Kundenmagnet aber ist das Kaufhaus von Dollargut, in dem Penny hoch motiviert arbeitet. In dem fünfgeschossigen Holzbau wimmelt es von Kunden. Das Kaufhaus erfreut sich aber nicht nur bei Menschen, sondern auch bei Tieren höchster Beliebtheit. In jeder Etage kann man eine bestimmte Sorte von Träumen finden: teure und beliebte Träume, limited editions und Vorbestellungen, allgemeinere Träume mit kleinen alltäglichen Ereignissen wie Kurzreisen, einer Feier mit Freunden oder ein leckeres Essen, aber auch innovative Träume mit viel Action. Sogar für Kurzweiliges ist gesorgt: In der dritten Etage gibt es spezielle Träume für den Mittagsschlaf. Die Bezahlung erfolgt über die Gefühle, die die Kunden nach dem Traum haben.„Das Kaufhaus der Träume“ besteht aus mehreren Episoden, die die persönlichen Geschichten der Kunden und ausführliche Beschreibungen der Traumwelt beinhalten: So möchte eine Frau nur Träume kaufen, in denen der Mann vorkommt, für den sie heimlich Gefühle hegt. Ein Mann in einem Patientenhemd möchte einen ganz bestimmten Traum als Vorbestellung für seine Hinterbliebenen. Mithilfe der Träume gelingt es den Kunden, ihre Verletzungen zu heilen, ihre Sehnsüchte zu stillen oder ihre Ängste zu überwinden.

20,00 €*
Hwang Bo-reum: Willkommen in meiner Buchhandlung
Aus dem Koreanischen von Jan Henrik Dirks Irgendwo in Seoul öffnet eines Tages der Buchladen von Hyunam-dong. Yeong-ju, die Inhaberin, erscheint zunächst wenig motiviert, sitzt nur herum und liest Bücher. Sie hat eine angesehene Universität besucht, einen fähigen Mann geheiratet und in einer guten Firma gearbeitet. Doch irgendwann kam der Bruch. Burn-out, Kündigung, Ehekonflikte, Scheidung. Durch die Lektüre gelingt es ihr, sich ihrer Vergangenheit zu stellen und seelisch zu gesunden. Von diesem Moment an wird der Laden zu einem anderen Ort. Menschen, die als Kunden hier vorbeischauen, kommen einander näher und teilen ihre Geschichten und ihre Gefühle. Man begegnet Menschen wie Min-jun, der als Barista im Buchladen arbeitet, der unglücklich verheirateten Ji-mi oder Seung-u, einem Schriftsteller, der sich zu Yeong-ju hingezogen fühlt– sie alle haben in ihrem Leben Verletzungen haben und tragen doch Hoffnungen in sich. Sie alle kommen hier zusammen und lernen voneinander, wie sich das Leben bestreiten lässt.

24,00 €*
Pyun Hye-Young: Hole (dt. Der Riss)
이미 뚫려 있던 구멍의 실체와 마주하다! 편혜영의 네 번째 장편소설 『홀(The Hole)』. 2014년 작가세계 봄호를 통해 발표한 단편 《식물 애호》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느닷없는 교통사고와 아내의 죽음으로 완전히 달라진 사십대 대학 교수 '오기'의 삶을 큰 줄기로 삼으면서 장면 사이사이에 내면 심리의 층을 정밀하게 그려내고, 모호한 관계의 갈등을 치밀하게 엮어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야기는 뉴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통사고로 시작한다. 그것도 아주 심각한 교통사고. 이 사고로 오기는 아내를 잃고, 스스로는 눈을 깜박이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구가 되어버린다. 의사의 말대로 ‘의지’가 있어야만 겨우 살 수 있는 상태에 처한 셈이다. 사고 직후 일시적인 충격으로 오기의 기억에는 드문드문 구멍이 생긴다. 그리고 완전히 무너지고 사라져서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렸다는 오기의 독백처럼 예상치 못한 사건은 오기의 일상을 한순간 뒤흔드는데……. 오기의 신체와 삶이 완전히 무너져버린 데에 교통사고가 결정적이고도 직접적인 역할을 하지만, 저자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 오기의 삶을 한 꺼풀씩 벗겨내며 이미 뚫려 있던 삶의 구멍의 실체를 보여준다. 사고 전후의 모습을 계속해서 교차하며 오기가 만들어온 그의 삶을 관찰하면서 한순간에 벌어진 사고가 아닌, 일상의 결정들이 제 스스로를 곤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야기 초반 비어 있던 기억의 그림자는 관계와 감정의 공백으로 대체되고 사라졌던 기억이 되돌아올수록 비어가는 또 다른 문제들, 예상할 수는 있지만 확신할 수는 없는 ‘빈 공간’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이 이 책의 중반부 이후를 완벽히 장악한다. 이 작품의 대부분의 사건과 이야기는 타운하우스 형태로 지어진 오기 부부의 집에서 벌어지는데 크지 않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삶에의 불안과 공포가 사건이 진행될수록 서서히 오기를 조여 온다. 일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일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지난날의 삶이 덮쳐오는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독자들 역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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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0 €*